원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'원지의 하루' 커뮤니티를 통해 "많은 고민 끝에 유튜브 시작한 지 8년 차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활동을 당분간 쉬어가기로 결정했다"고 지난달 31일 밝혔다.
활동 중단 이유는 공황 장애를 비롯한 건강 악화와 번아웃이다.
원지는 “오랫동안 혼자 여행하며 불규칙한 생활을 지속하다 보니 건강에 무리가 오기 시작한 것 같다"며 "그동안 혼자서 감당해 온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, 시기를 놓치기 전에 건강 회복에 집중하려고 한다”고 전했다.
또 최근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며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"그런데 제가 워낙에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보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듦과 동시에 큰 과분함에 일종의 중압감도 같이 느끼고 있다”고 고백했다.
그는 “체력적 무리까지 겹치다 보니 가끔 외출 중 가슴이 답답해 구석에 숨어서 심호흡을 하고 다시 나와야 할 때도 있고, 안 그래도 안 하는 외출을 점점 더 꺼리게 됐다”며 공황장애를 겪고 있음을 설명했다.
원지는 "현재 소속사, 매니저, 편집자 등 어떠한 팀도 없이 유튜브를 전적으로 혼자 운영하고 있다"며 홀로 사업체까지 운영하다 보니 체력적, 정신적 한계가 온 것 같다며 번아웃 증상에 대해서도 밝혔다.
걱정을 살까 괜히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웠다는 원지는 "실제로 보면 또 굉장히 밝고 헛소리 좋아하고 똑같다. 다만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 이런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"며 "그래도 제가 미리 촬영했던 재미난 콘텐츠들은 당분간 계속 업데이트되고 저도 소식 전해드릴 예정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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